황혼의 밀러와 인디애나의 리빌딩
00-01시즌 건강 상의 이유로 레리 버드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80년대 배드 보이즈를 이끌었던 디트로이트의 아이자이어 토마스가 감독으로 부임한다. 이제 페이서스는 리빌딩의 시기가 왔다.
밀러와 함께 외곽을 책임졌던 노장슈터 크리스 멀린은 방출되었다. 또한 FA로 풀린 마크잭슨과의 재계약도 포기했다. 그동안 인디애나 골밑공격을 담당했던 릭스미츠는 좋지 않은 몸상태로 34세의 나이에 은퇴했다.
보드장악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나마 있던 장신의 센터가 은퇴함으로써 인디애나의 골밑은 공격력을 상실했다. 때문에 인디애나는 포틀랜드와의 트레이드를 벌였다. 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7번 픽의 저메일 오닐과 백인 노장 조 클라인을 영입하며 데일 데이비스를 보낸다.
노장 조 클라인은 시작되기도 전에 방출되었고 은퇴하였다. 당시 어리고 재능있지만 아직 보여준 것이 전무한 저메인 오닐을 데일 데이비스를 포기하면서 영입할 만한가에 대해 대해서도 우려가 있었다.
밀러는 이제 35세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밀러가 하향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인디애나의 주 공격 옵션은 이제 제일런 로즈에게 맡겨졌다. 밀러는 베테랑으로 리빌딩 중인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맡은바 임무를 다했다.
노쇠화를 걱정했던 밀러였지만, 평균 39.9분을 소화하는 체력을 보여주었고 평균 18.9득점 3.5리바운드 3.2어시스트 1.0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에서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저메인 오닐도 평균 12.9득점 9.8리바운드 2.8블락슛을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주 공격 옵션을 맡은 제일런 로즈도 72경기에서 평균 40.9분을 소화하며 평균 20.5득점, 5.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1승4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리빌딩의 방향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인디애나, 론 아테스트라는 축복과 저주를 품다
01-02 시즌 인디애나는 시즌 초반 선전하였으나 연패를 경험하며 52경기를 치를 즈음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된다. 밀워키 벅스와 8번시드를 경쟁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디애나는 주 공격수로 삼았던 제일런 로즈와 주전 포인트가드 트레비스 베스트, 리차드슨에 2002년 2라운드 픽을 주고 시카고로부터 론 아테스트와 브래드 밀러, 론메서를 영입한다.
후에 메타월드피스로 개명한 론아테스트는 악동이지만 공수 양면에서 인정받는 선수였고 브래드 밀러는 젊은 빅맨이었다.
결국 인디애나는 밀워키를 밀어내고 42승40패로 힘겹게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시즌 중 저메인 오닐과 제일런 로즈에게 공격 옵션에 밀린 밀러는 루키시즌과 소포모어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평균 16.5득점, 2.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에는 밀러 나서는 인디애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뉴저지 네츠는 전 시즌만 하더라도 동네북이었던 팀이었지만 제이슨 키드, 케년 마틴, 기스 밴 혼, 리차드 제퍼슨의 젊고 빠른 라인업으로 동부 최고의 승률을 찍었다.
1번시드 뉴저지와 8번시드 인디애나는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최종전 5차전은 2차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레지 밀러는 2차전 26득점, 3차전 30점, 5차전 31득점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여전히 활약했다.
하지만 최종전 2차연장에서 인디애나는 5분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며 120:109로 뉴저지에 패배한다.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탈락했다.
Reggie Miller의 커리어(1) : 전설적인 여자농구선수의 동생
Reggie Miller의 커리어(2) :대학시절과 NBA드래프트
Reggie Miller의 커리어(3) : 루키시즌과 주전 슈팅가드 안착
Reggie Miller의 커리어(4) :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다, 첫 플레이 오프
Reggie Miller의 커리어(5) : 보스턴에 가로막힌 밀러와 페이서스 그리고 한계
Reggie Miller의 커리어(6) : 클러치 슈터 밀러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
Reggie Miller의 커리어(7) : 밀러타임, 그리고 또 다시 컨퍼런스 파이널
Reggie Miller의 커리어(8) : 또 다시 시련
Reggie Miller의 커리어(9) : 밀러는 밀러 조던은 조던
Reggie Miller의 커리어(10) : 다시 또 밀러를 가로막은 닉스
Reggie Miller의 커리어(11) : NBA 파이널 무대에 서다
Reggie Miller의 커리어(12) : 노장 그리고 리빌딩
Reggie Miller의 커리어(13) : 젊은 인디애나 그리고 노장 밀러
Reggie Miller의 커리어(14) : 밀러의 마지막 불꽃
Reggie Miller의 커리어(2) :대학시절과 NBA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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