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시즌
인디애나에서 NBA에 대뷔하게 된 레지밀러는 첫 시즌 주로 식스맨으로 출전하게 된다. 당시 페이서스의 주전 슈팅가드 였던 존 롱의 백업을 맡아 평균 22.4분을 소화해 냈다.
필드골 성공률 48.8%, 3점슛 성공률 35.5%, 평균 10.0득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수치는 그가 NBA 무대에 잘 적응했음을 보여준다.
(1)훗날 페이서스의 전설이 된 밀러
하지만 페이서스는 강팀이 아니었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 플레이오프 무대를 2번밖에 맛보지 못했다. 페이서스가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에는 아직 좀더 많은 것이 필요해 보였다.
레지밀러가 데뷔한 87-88시즌, 페이서스는 38승 44패로 센트럴 디비전 6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한다.
88-89시즌, 페이서스의 주전 슈팅가드
커리어 두 번째 시즌, 주전 슈팅가드 존롱의 부상으로 팀은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밀러는 페이서스의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존 롱의 부상과 부진이 밀러에게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출장한 74경기중 70경기에 선발로 기용된다. 평균 34.4분을 소화하며 필드골 성공률 47.9%, 3점슛 성공률 40.2%, 평균 16.0득점, 3.9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한다.
주전급 슈팅가드로 올라선 밀러에 비해 팀 페이서스는 발전하지 못했다. 밀러의 기록은 리그내에서도 수준급 슈터로서 인정받을 만한 발전적인 것이었지만, 팀 성적은 좋지 못했다.
오히려 전년도 보다 더 부진했던 페이서스는 28승 54패의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밀러는 이제 겨우 약팀 페이서스의 주전 자리를 잡았을 뿐이었다.
-출처
(1)CBS Sports
Reggie Miller의 커리어(1) : 전설적인 여자농구선수의 동생
Reggie Miller의 커리어(2) :대학시절과 NBA드래프트
Reggie Miller의 커리어(3) : 루키시즌과 주전 슈팅가드 안착
Reggie Miller의 커리어(4) :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다, 첫 플레이 오프
Reggie Miller의 커리어(5) : 보스턴에 가로막힌 밀러와 페이서스 그리고 한계
Reggie Miller의 커리어(6) : 클러치 슈터 밀러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
Reggie Miller의 커리어(7) : 밀러타임, 그리고 또 다시 컨퍼런스 파이널
Reggie Miller의 커리어(8) : 또 다시 시련
Reggie Miller의 커리어(9) : 밀러는 밀러 조던은 조던
Reggie Miller의 커리어(10) : 다시 또 밀러를 가로막은 닉스
Reggie Miller의 커리어(11) : NBA 파이널 무대에 서다
Reggie Miller의 커리어(12) : 노장 그리고 리빌딩
Reggie Miller의 커리어(13) : 젊은 인디애나 그리고 노장 밀러
Reggie Miller의 커리어(14) : 밀러의 마지막 불꽃